국민축제 형식 취임식...국민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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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다음달 25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은 국민축제 형식으로 치루어질 것 같습니다. 취임식에 참석하기를 원하시는 분들, 신청을 하시면 참석이 가능합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년전 김대중 대통령의 취임식 장면입니다.

국회 앞마당에서 4만여명의 축하 인사가 모인 가운데 대규모로 치러졌습니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다음달 25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도 국회 앞마당에서 비슷한 규모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김만수/인수위 부대변인}

"이번 16대 대통령 취임식을 진정한 국민통합과 화해의 계기로 만들기 위해 일반국민의 취임식 참여를 대폭 확대할 계획입니다."

취임식 참석을 원하는 국민은 오늘(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인수위 홈페이지나 행자부 전화로 신청을 하면 컴퓨터 추첨을 통해 통보됩니다.

취임식 자원봉사자 2백여명도 내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인수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98년에는 앞쪽이 지정석이고 뒷쪽이 일반석이었지만 이번에는 세로로 좌석을 배치해 일반국민도 앞쪽에 앉을 수 있게 할 방침입니다.

추첨에서 떨어진 사람들을 위해 취임식을 전후해 국회앞부터 여의도 공원까지 도로를 개방하고 월드컵때처럼 대형화면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취임식이 끝난 뒤에는 각종 길거리 공연과 난장 형식의 국민화합 축제가 열릴 수 있도록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라고 인수위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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