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군사분계선 통행 실무협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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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사분계선 통과를 위한 남북 군사당군간의 협상이 오늘(27일) 타결됐습니다. 경의선과 동해선을 이용한 남북 교류에 큰 진전이 예상됩니다.

양윤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은 오늘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접촉에서 비무장지대내 임시도로 통행의 군사적 보장을 위한 잠정 합의서에 서명했습니다.

합의 내용에 따르면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지점 군사분계선에 폭 10미터씩의 임시도로가 연결됩니다.

군사분계선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남북 양측이 미리 상대편에 통보해야 하지만, 승인은 "정전협정에 따라 협의해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즉, 통행에 관한 실질적인 문제는 남과 북이 직접 통보해 처리하되,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는 유엔사가 권한을 수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장광일/군비통제차장}

"비무장지대의 일부인 남북관리구역내에서 정전협정이 준수돼야 한다는 원칙을 명확히 하고 통행에 관한 모든 문제는 현행 판문점에서 적용되는 간편한 절차를 적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의선 철도는 2월중에 연결이 가능해졌고 다음달로 예정된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도 육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전현준 박사/통일연구원 연구위원}

"북한은 현 정부내에 여러가지 쌓였던 사안들을 풀려는 입장이기 때문에 남북교류협력은 잘 될 것으로 그렇게 봅니다."

임동원 특사의 방북 과정에서도 남북교류협력사업을 촉진시키기위한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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