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이 젊은층 뇌졸중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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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흔히 뇌졸중하면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담배를 많이 피우는 분들의 경우에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보도에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한창 일한 나이인 올해 45살인 강성복씨.

갑자기 어지럽고 팔다리 마비 증세가 나타나 뇌검사를 해본 결과 뜻밖에도 뇌졸중으로 소뇌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성복(45/서울 창천동)}

"아침에 일어났는데 갑자기 어지럽고 메스껍고 그러면서 일어나니까 중심이 안 잡히더라고요."

평소에 고혈압이나 당뇨도 없던 김씨에게 40대 중반에 뇌졸중이 찾아온 것은 30년 가까이 하루에 한갑이상 피운 담배가 큰 원인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지현/세란병원 신경과}

"흡연으로 인해서 혈관 내피 세포의 손상으로 인한 동맥경화가 촉진되고 혈압상승 효과가 훨씬더 심해짐으로 인해서 젊은 나이에 뇌졸중이 발생하게 됩니다."

실제로 한 전문병원의 조사 결과 뇌졸중 환자 가운데 담배를 피운 사람의 평균 연령이 피우지 않은 사람보다 9살이나 적었습니다.

흡연이 뇌졸중을 9년이나 앞당겼다는 것입니다.

특히 이스라엘 텔아비브 대학 연구 결과 젊은층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주는 정도는 흡연이 54%로 고혈압이나 당뇨보다도 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따라서 젊은 나이에 발생할 수 있는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담배부터 끊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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