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사태 금주 최대 고비...시기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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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주가 이라크 최대 고비가 될 것 같습니다. 미국은 핵무기 사용도 배제하지 않겠다는 발언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엔 사찰단의 안보리 보고를 앞두고 미국이 국제사회의 반전여론을 철저히 무시하고 나섰습니다.

파월 국무장관은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할 권리를 갖고 있으며 준비도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파월/미 국무장관}

"전쟁이 이라크를 무장해제시킬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되면 이를 피하지 않을 것입니다."

백악관측은 핵무기사용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쿠웨이트에서는 미군의 이라크 진격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그러나 유엔사찰단은 오늘(27일) 안보리보고를 통해 이라크를 강력히 비난하면서도 사찰시한연장을 요청할 방침입니다.

{엘 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다른 대안을 생각하기전에 사찰을 더해야합니다. 시간이 더 필요합니다."

미국의 최대동맹국인 영국의 블레어 총리도 전격적으로 사찰시한 연장에 동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후통첩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부시대통령의 내일 국정연설에 선전포고는 담기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신에 개전시기는 31일 미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전망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3월1일까지 사찰시한이 연장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결국 다음 수순은 전쟁이 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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