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기 주유소 피해 대형참사 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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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추락한 U-2기는 주유소 바로 옆 자동차 정비업소를 덮쳤습니다. 주유소 부근까지 집채만한 파편들이 떨어졌습니다만 다행히 주유소를 직접 덮치지는 않았습니다.

추락 직후의 현장을 송 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유소와 벽을 맞닿은 자동차 정비업소가 연기에 휩싸여 있습니다. 추락한 U-2기의 파편이 떨어져 불이 붙은 것입니다.

주유소 주변에도 집채 만한 크기의 기체 파편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파편에서는 아직도 연기가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박상훈/주유소 직원}

"저 가정집 하고 카센터 하고 비행기 몸체 하고 다 불이 붙었던 상태였어요. 그리고 여기 주유소 까지 불이 날아 왔고..."

두 번의 폭발음과 함께 비행기 파편은 백여미터 떨어진 곳 까지 날아갔습니다.

부근 공사장에서 공사중이던 굴착기도 파편에 맞아 불에 휩싸였습니다. 굴착기 기사는 화상을 입었습니다.

{신정호/굴착기 기사}

"불이 붙은 상태에서 비행기는 수직으로 내려 오더라고...."

비행기가 주유소를 비껴 간 데다 추락한 곳이 민가가 드문 곳이어서 대형 참변을 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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