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농어민 워크아웃제' 도입 추진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대통령직 인수위는 또 부채상환 계획을 제출하는 농민이나 어민들을 대상으로 회생의 기회를 주는 워크아웃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어촌 워크아웃제'는 영농활동을 하다가 빚을 진 경우에 적용됩니다.

기업 워크아웃과 마찬가지로 구체적인 부채상환 계획서를 내면 정부가 판단해 이자를 깎아주거나 상환기간을 연장해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올해 우선 5백억원의 긴급 경영회생자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농어민들이 올해부터 당장 갚아야 하는 빚 7천억원을 장기상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농업문제가 해결되면 국가과제 가운데 아주 중요한 부분이 해결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경영상태가 부실한 단위농협은 대폭 정리해 현재 1366개에서 9백개정도로 통폐합하기로 했습니다.

노무현 당선자는 오늘(24일) 토론회에서 농민들은 빚더미에 앉아서 고통받고 있는데 누구 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며 농림부 공무원들은 사표를 쓸 각오로 농업대책을 세우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쌀문제의 경우 쌀 개방문제가 거론된지 10년이 다 되가는 데도 아직도 해결책이 마련되지 않았다며 농림부를 강하게 질책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