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정수석 문재인씨 내정...내각 인선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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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청와대 민정수석에 인권변호사 출신의 문재인씨가 내정됐습니다. 내각 인선도 차츰 윤곽이 그려져가고 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부패척결과 인사쇄신을 담당할 청와대 민정수석에 문재인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올해 쉰살인 문재인 민정수석 내정자는 경남 거제 출신으로 경희대 법대를 나와 부산에서 인권변호사로 일해왔습니다.

노무현 당선자와는 재야시절부터 민주화운동을 함께 하며 호흡을 맞춰온 문 내정자는 인사와 제도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문재인/민정수석 내정자}

"검찰, 경찰, 국정원 같은 권력기구의 개혁, 그 부분도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어 고건 총리 지명자와 인수위원장, 비서실장, 수석 내정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인사청문회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시험을 새로 치셔야 할텐데..."

{고건/총리 내정자}

"예, 시험공부 좀 해야 하겠습니다."

한편 새정부 첫 국정원장에는 이해찬 민주당 의원과 최병모 변호사, 그리고 나종일 영국대사가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경제부총리에는 김종인,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사공일 전 재무장관이 여러 경로를 통해 추천된 상태입니다.

또 교육부총리에 이재정 민주당 의원과 조규향 방송대학장, 장을병 정신문화연구원장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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