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빚 1억원때문에 청부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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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카드빚 때문에 결국 청부살인을 저지른 피의자 2명이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시신을 암매장까지 하려 했습니다.

강원민방 조현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2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 입구에서 전직 건설회사 사장 57살 이 모씨가 갑자기 뛰어든 승합차에 치였습니다.

승합차에서 내린 33살 반 모씨등 2명은 이씨에게 "병원에 가자"며 강제로 태운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씨를 마구 찔러 살해했습니다.

이들은 범행후 곧바로 강원도 춘천으로 내려와 한 야산에 이씨를 파묻으려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반모씨/피의자}

"카드빚도 많고 중간에 빌린 돈도 많아서 살인하게 됐습니다. 죄송합니다."

수사결과 이들의 범행은 1억원의 빚을 갚아주는 조건으로 42살 김모씨가 사주한 청부살인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너한테 어떤 댓가가 돌아오는 거야?

{곽모씨/피의자}

" 카드빚 5천에서 7천 정도요."

(이 빚을 다 갚아주겠다?)

"네"

피의자들은 이 승합차를 타고 피해자 이모씨 집앞에서 열흘간이나 기다리는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경찰은 이번 청부살인사건이 피해자 이모씨가 관련된 수억원대의 송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청부를 사주한 김모씨를 잡는데 수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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