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 수송차량 4억7천만원 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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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현금 수송차량이 또 털렸습니다. 그것도 출근시간대 도심에서 무려 현금 4억7천여만원을 도난당했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현금수송차량이 대전 의류상가에 도착한 것은 오늘(22일) 오전 8시 40분쯤.

현금수송회사 직원 2명이 6천만원을 현금지급기에 넣고 나와보니 차가 통째로 사라졌습니다. 차안에는 4억7천만원이 든 철제 금고가 실려 있었습니다.

불과 2분사이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백모씨/현금수송직원}

"(주차장) 안쪽에 차가 있어서 바깥에 세워놓고 갔다오니까 차가 없더라구요."

도난방지용 경보기가 차에 달려 있었지만 배선이 끊겨 경보음은 울리지 않았습니다. 현금수송차량은 오후 1시 반쯤 근처 여관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3중으로 잠긴 금고의 돈 4억7천만원은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습니다. 금고안에 들었던 돈가방 5개는 텅빈 채 시외곽에서 발견됐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곳은 파출소에서 50미터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범행 당시 현금수송차량에는 거액의 돈이 실려 있었지만 이를 지킬 직원은 한명도 없었습니다.

{현금 수송회사 직원}

"차안에 누가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회사 규정은 없습니다."

경찰은 현금수송방식을 잘아는 사람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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