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국세청 직원 통화내역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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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유서 내용도 그렇고 국세청 직원 김동규씨의 자살 동기에 대한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씨가 자살하기 전날 누군가와 놔눴다는 휴대폰 통화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김동규씨는 자살하기 하루전인 지난 19일 휴대전화로 누군가와 통화를 했습니다.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김씨는 이후 말이 없어지고 허공만 바라보는 등 큰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고 가족들은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통화내용이 자살동기를 풀어줄 중요한 단서로 보고 통화자의 신원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김씨의 사무실에서 수거해 온 다이어리와 메모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이어리 속지 첫 장에 '이 노트를 보지말고 태워라'라는 문구가 적혀있어 다이어리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김씨가 자신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을 외부에 제공한 사람이 있다고 암시했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국세청 직원의 관련여부도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족들의 말은 김씨가 유서에 쓴 '전체'가 국세청을 의미할 가능성이 높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세청은 김씨가 올 3월 우수공무원으로 표창을 받게될 예정이고 세무관련 소송에도 이미 승소한만큼 유서에 나온 전체와 무관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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