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 구조대, 겨울 얼음속 구조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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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겨울철에는 얼음이 꺼지면서 물에 빠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합니다. 이럴 때 구조하겠다고 무작정 얼음으로 들어갔다가는 큰일 날 수 있습니다.

숙달된 119 구조원들의 구조 훈련 현장을 유성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두께 40cm의 얼음이 단단히 얼어있는 한탄강. 한 남자가 얼음 구멍 사이로 빠졌습니다.

필사적으로 허우적대지만 이내 몸이 얼어붙습니다. 신고를 받고 달려온 구조대가 침착하게 구조에 나섭니다.

로프에 몸을 연결한 구조대원이 체온이 떨어져 의식이 없는 남자를 물 밖으로 건져냅니다.

구조자가 함께 얼음장 밑으로 빨려 들어갈 수도 있어 로프는 필수입니다. 언 몸을 따뜻하게 하고 인공호흡을 하는 사이 구조대 헬기가 도착했습니다.

구조대 헬기는 차량 접근이 어려운 산속이나 깊은 계곡에서 일어나는 사고에 투입됩니다.

현재 물속의 온도는 영하 12도. 일반인은 10분 안에 체온이 35도 이하까지 떨어져 저체온증에 걸리게 됩니다."

{김지윤 소방위/중앙 119구조대 훈련교관}

"물에 빠졌을 땐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얼음 가장자리를 잡고 구조를 기다려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얼음이 단단해 보인다고 해서 구조하겠다고 무작정 들어가면 절대 안된다고 구조대는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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