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가격 상반기까지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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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요즘 집값이 큰폭으로 떨어지고 있는데 과연 이런 현상이 앞으로 계속될 것인지 어떨지 무척 궁금하실 겁니다.

노흥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재건축 아파트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로 서울 지역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임석원/공인중개사.잠실}

"지난해 최고점을 기준으로 5-6천만원 정도 하락되어서 형성되고 있고 거래는 저가 위주로 드물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급등세를 보였던 강남지역도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투기 억제책으로 투기 세력이 빠져나간데다 실수요자들마저 관망세로 돌아서 지난해 연말 이후 하락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식/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새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의지가 강하고 시장내부적으로도 입주물량이 늘어나면서 빈집이 늘어나기 때문에 현재의 하향국면은 상당기간 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인기가 있는 새 아파트나 역세권 아파트는 가격반등 기미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편무정/공인중개사.문래동}

"새 아파트이다 보니까 가격하락폭도 작았고 요즘 다시 옛날 가격으로 다시 회복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서울 지역의 아파트 공급이 계속 줄었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이 심화돼 왔습니다.

이에 따라 새정부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하반기가 되면 주택시장이 소폭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김현아 박사/건설산업연구원}

"회복심리도 있겠고 내년 이사 시기를 앞두고 올해 입주물량이 풍부한 올해에 이사하려는 사람들의 대거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잠실 저밀도 단지를 비롯한 6천여가구의 재건축사업도 승인되면 재건축 시장의 불투명성도 상당히 해소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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