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지역에 또 폭설...일부 고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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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강원도 영동지방에 또 폭설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릴 때마다 되풀이되는 일이지만 고갯길은 통제됐고, 일부 산간마을은 고립됐습니다.

강원민방 이상준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전화 부스가 눈에 파묻혀 반만 남았습니다. 골프장 기둥이 눈을 이기지 못해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장성희/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가끔씩 와야 좋지 이렇게 많이 오면 너무 불편한 것 같아요."

도로 곳곳이 미끄러진 차량들로 뒤엉켜 버렸습니다.

{운전자}

"체인을 두개 달고 거북이 운행으로 내려오는데 너무 미끄럽다 보니까 차가 돌아갔어요."

미시령 등 일부 영동산간도로는 오전부터 차량통행이 통제됐습니다. 또 진부령과 한계령, 진고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만 제한 통행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등 50여개 산간마을엔 시내버스가 끊겨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양양 국제공항은 하루종일 결항사태를 빚었고 동해안 4천여척의 어선은 항포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미시령 60, 대관령에 23cm를 비롯해 강릉 40, 동해 34, 속초 14cm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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