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학문 연계, '맞춤 교육'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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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기업이 원하는대로 학생들을 교육시켜 이른바 `맞춤형 교육`이 각광을 받고있습니다. 전공 과목도 산업체의 의견을 반영해서 정한다고 합니다.

오늘의 심층취재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고속전철의 전차선로 감리를 맡은 조병철씨. 아직 대학생 신분이지만 복잡한 도면을 보면서 전차 선로를 점검하는 모습은 전문가나 다름없습니다.

{조병철/서울 정보기능대 2학년}

"철로 배선에 관심있어 관련 과목을 집중적으로 수강했기때문에 현장에서도 어색함이 없습니다."

최근 전기 설계 업체에 입사한 장성민씨. 수습교육도 받지않고 곧바로 실무에 투입됐습니다. 컴퓨터 설계 장비부터 세부적인 업무내용까지 이미 학교에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2년제 산업학사 과정인 기능대는 모든 교과과정이 현장실습 중심입니다. 교과 편성 회의에 업체 전문가를 참석시켜 전공 과목 선정까지 함께 논의합니다.

{김낙경/기업체 대표}

"보다 더 실무위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교육을 집중적으로 시켜주셨으면 합니다."

{원용규/기능대 교수}

"응용실습까지 해서 현장에 가서 바로 일할 수있는 준비를 시키는데 목적을 뒀구요."

해마다 전공 필수과목의 10%, 선택 과목의 20% 정도가 기업의 요구에 맞춰 바뀌거나 추가됩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기의 비중이 을 이론보다 6대4정도로 더 두기로 했습니다.

이같은 조치역시 기업의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 강의실이 곧 현장입니다.

전국 23개 기능대학의 올해 졸업예정자 6천9백여명가운데 95%가 이미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현장을 접목시킨 교육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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