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부분의 직장에서 오늘(2일) 새해 첫 업무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소망과 각오를 품고 일터로 향하는 시민들을 김우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새해 첫 출근길, 영하 9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15도 가까이 느껴집니다.
옷깃을 여민 채 종종걸음이지만 저마다의 가슴에는 새해 힘찬 소망이 가득합니다.
{송재동/회사원}
"더 부지런하고 새해에 금연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이상미/회사원}
"빠른 시일내에 진급했으면 좋겠구요."
새벽을 여는 시장에도 새해의 활기가 넘쳐납니다. 하루를 준비하는 상인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권금순/상인}
"경제가 살아야 우리가 살기좋잖아...또 총각들도 직장 다 찾고..."
환경미화원 박우상씨는 지난 한 해 광화문 일대를 치우며 월드컵의 감동을 경험했습니다. 누구보다 힘든 한해였지만 올해 소망은 이렇습니다.
{박우상/환경미화원}
"월드컵 같은 그런 좋은 행사만 많이 있으면 보람을 많이 느끼겠습니다. 힘이 들더라도 이제 즐거우니까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사람들을 맞는 이들은 모두 청원경찰입니다.
{김성희/청원경찰}
"고객님들과 직원들에게 더 친근하게, 가까이 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한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각자 자리는 다르지만 보다 희망찬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가 하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