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제아기 진위 여부 논란..."성인도 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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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인간복제회사가 이번에는 어른을 복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곧 공개하겠다던 인류 최초의 복제아기 이브의 행방에 대해선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외계인이 복제기술로 인간을 창조했다고 믿는 종교단체의 창설자인 클로드 보리옹.

클로네이드사의 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야심찬 두번째 사업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복제아기가 아닌 복제성인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클로드 보리옹/ '라엘리안 무브먼트' 창설자}

"성인의 몸을 복제해 기억과 인격까지 옮기면 영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복제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지 않고 물건을 찍어내듯이 몇시간안에 성인복제인간을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그는 또 복제 신청자가 2천명에 달하며 한사람당 20만달러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클로네이드사는 복제성공을 뒷받침할 증거를 공개하라는 거센 요구를 계속 거부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집에 보낼 것이라던 복제아기가 과연 도착했는 지, 전문가가 DNA 샘플을 채취했는 지에 대해서도 함구로 일관했습니다.

{부아셀리에/ 클로네이드 연구소장}

"한국경찰이 우리 시설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간복제를 하고있다고 말을 꺼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황당한 사업 계획을 밝히면서 증거 공개를 계속 거부하자 이들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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