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인간복제 즉각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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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복제 아기 출산에 대한 논란이 점점 더 가열되고 있습니다. 세계 종교지도자들이 인간복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송호금 기자입니다.

<기자>

교황청은 인간 복제 발표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기본적인 윤리를 망각한 인간복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슬람과 유대교 성직자들도 인간 복제가 윤리적인 대 혼란을 가져 올 것이라며 법으로 금지시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과학자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복제양 돌리를 탄생시킨 영국의 그리핀 박사는 동물 실험에서도 유전자 복제가 실패 확율이 매우 높았다면서 인간 복제의 위험성을 지적했습니다.

다른 과학자들도 기형이나 심각한 부작용을 우려하면서, 인간 복제가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퀸터빌/낙태 반대 운동가}

"복제 동물의 98%가 사산, 기형 등으로 사실상 실패했습니다."

그러나 복제 아기를 만들어냈다고 발표한 종교단체 라엘리언은 인간복제가 완벽하게 성공했다면서 며칠내에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카터/라엘리언 소속}

"복제 아기는 두 팔과 두 다리, 열개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모두 정상입니다. 놀라운 성공입니다."

과학기술의 무분별한 이용이 불러 올 재앙의 시작인가, 아니면 새로운 인간세계로의 진보인가 인간 복제문제는 인류 모두가 풀어야 할 수수께끼로 던져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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