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단기부양책 안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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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는 또, 경기를 갑자기 부양시키기 위한 인위적인 경기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계속해서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경제를 중장기적으로 운영하는 데 부담을 줄 만한 조급하고 인위적인 단기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저로서는 경기 부양하는데는 반대하는 쪽이고, 정부가 나서서 인위적으로 경기를 조작하는 것은 찬성하지 않습니다"

김진표 인수위 부위원장 내정자는 "금리를 내려서 가계 대출을 크게 늘리거나 통화량을 갑자기 늘리는 등의 인위적인 부양책은 쓰지 않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도 가계 소비나 기업 수요 전망이 떨어지면, 다음 해 예산을 앞당겨 집행하는 등 재정을 탄력적으로 운용해서 대응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정우 간사/대통령직 인수위 경제1분과}

"교과서적으로 보더라도 충격적인 경기 요법 같은 것은 그렇게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원론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겠다는 말씀으로 해석됩니다."

노 당선자는 이와 함께 "기업 관련 규제를 완화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노사간의 대화와 타협, 중재 노력을 통해 갈등과 사회 비용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오는 31일에는 경제 5단체장들을 만나서 주5일 근무와 출자총액 제한 등 경제 현안에 대한 재계의 입장을 듣고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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