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지도자들, "전쟁보다 대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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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 핵위기가 고조되면서 미국내에서도 그 해결책을 놓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이런 가운데 미 의원 지도자들이 군사보복은 안된다며 대북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워싱턴에서 허인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리처드 루가 상원 외교위원장 내정자는 북한 문제에 더욱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부시행정부의 대북 대화를 촉구했습니다.

{리처드 루거/상원 외교위원장 내정자}

"북한 핵문제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라크 사태처럼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북한 핵에 대한 군사적 보복에 대해서는 매우 현명치 못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미간 군사대결은 북한의 한국에 대한 보복으로 이어지고 결국 엄청난 대참사를 초래할 것이란 우려 때문입니다.

따라서 미국은 한반도 주변국들과 긴밀히 협조하며 외교적인 해결을 추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민주당 외교위원회 지도자인 바이든 의원도 북한 핵문제에 대한 신중한 접근을 촉구했습니다.

바이든 의원은 전쟁보다는 설전이 낫다는 처칠 전 영국수상의 어록을 강조하면서 북한을 설득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뉴욕타임즈가 주한 미군의 철수를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칼럼에서 미국은 원치 않는 나라에 군대를 주둔시키지 않는다며 북한이 테러의 무기창고가 되는 것을 막기위해 주한 미군의 철수를 시작하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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