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긴장완화 후 단계적 군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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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오늘(27일) 전방부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위로했습니다. 단계적 병력감축 등 향후 국방정책에 대한 계획을 밝혔습니다.

권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노 당선자는 오늘 자신이 젊은시절 사병으로 군복무했던 강원도 인제에 있는 육군 모 부대를 방문해 후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완화가 우선 해결되면 군인력을 단계적으로 줄여가야 한다는게 확고한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대통령 당선자}

"긴장이 완화되면 일단 군복무라든지 군의 처우라든지 등 여러가지 새로운 배려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노 당선자는 이어 현재 사람위주의 군 편제를 무기위주의 과학정보군 체제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렇게 되면 의무복무기간도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노 당선자는 특히 장병들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면서 "부재자투표에서 많이 이긴 만큼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사병들은 서슴없이 노당선자에게 농담도 건넸습니다.

{군 장병}

"실제로 뵈니까 멋지시고 진짜 남자다우신데..."

노 당선자는 또 통합막사 내무반을 둘러보고 사병들과 `진짜 사나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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