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상인-용업업체 충돌...1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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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6일) 오후 서울 창신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입주 상인들과 용역업체 직원들이 충돌했습니다. 상인 10여명이 다쳤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4시쯤 서울 창신동 삼호 텍스 플라자 건물 앞입니다. 상인 50여명이 한데 뭉쳐 건물 입구를 막고 서 있습니다.

건장한 용역업체 직원들이 가로막는 상인들을 힘으로 밀어 부칩니다. 아주머니 한 분이 힘없이 쓰러집니다.

상인들은 소화전을 뽑아 물을 쏘아대며 격렬히 저항합니다. 40여분간 밀고 밀린 끝에 상인들의 저지선이 용역업체 직원들에게 뚫립니다.

싸움은 발단은 건물 상인들 간의 다툼에서 비롯됐습니다.

지난 달 건물이 새 주인에게 넘어간 뒤 보상을 받지 못한 상인들은 퇴거를 거부했고, 보상을 약속 받은 상인들은 그런 상인들에게 빨리 나가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밀고 당기던 보상 다툼은 끝내 폭력 충돌을 불렀습니다.

{고명희]

"살려주세요. 여기가 우리 터전인 데 쫓겨나면 너무 억울합니다."

오늘 충돌로 상인 1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용역직원들의 동원 과정 등 양측 상인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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