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당선자 아들 건호씨, 친지 중심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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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외아들인 건호씨가 오늘(25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양가 친지들이 주로 참석했고 정치인들의 모습은 별로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홍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가 성탄절인 오늘 새식구를 맞았습니다.

올 가을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대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아들 건호씨의 배필은 대학 후배인 배정민씨.

두 사람은 지난 99년 친구 소개로 만나 사귀어 왔습니다.

{노무현 당선자}

"잘 살면 좋죠."

주례는 당선자의 고등학교 선배이기도 한 신상우 전 국회부의장이 맡았습니다.

노 당선자는 양가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르겠다고 밝혔지만 오늘 식장에는 천여명의 하객이 몰렸습니다.

예물은 시계와 반지로 간단하게 하고 축의금도 받지 않았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조순용 정무수석을 통해 화환을 보내 축하했고 한화갑 대표도 화환을 보냈습니다.

정치인들 중에서는 한광옥, 김기재, 박양수, 정대철, 김원기, 신계륜, 문희상 의원 등이 참석했고 한나라당과 자민련 의원들은 한사람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두사람은 동남아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뒤 양가 부모의 도움으로 마련한 20평대 전세 아파트에서 신혼 살림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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