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GMO식품 직접 안정성 검사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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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먹어도 안전한지 논란을 빚고 있는 GMO, 즉 유전자 재조합 식품에 대해 정부가 직접 안전성을 검사하기로 했습니다.

조 정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적인 GMO 농산물인 콩은 매년 30만톤 가까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옥수수와 감자, 콩나물도 동물 사료나 가공식품의 원료로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성장이 빠르고 병충해에 강한 장점이 있지만 GMO농산물은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의 요오크 연구소는 GMO식품이 알레르기를 일으킨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GMO식품에 대한 표시제를 의무화하고 있지만 논란이 계속되자 직접 안전성을 평가하기로 했습니다.

외국에서 처음 수입되거나 안전성 평가를 받은지 10년이 경과한 GMO식품은 식약청의 안전성 평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유전자 조작 자체의 안전성이 아직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존의 검사 방법으로 유전자 재조합 식품을 평가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김영란/녹색환경연합 간사}

"대상이나 항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해할 수 있는 좀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GMO 농산물의 최대 생산국인 미국이 수입절차 간소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도 우리 정부가 극복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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