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대응방안 원점서 재검토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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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군사공격에서 협상에 이르기까지 미국은 현재 선택가능한 모든 방법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에서 백수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사실상 핵시설의 봉인제거를 완료하자 미국은 오히려 차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적대 정책을 계속하면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초래될 것이란 북한의 경고에 대해서도 백악관은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부시 행정부가 이라크에서 북한 핵문제로 관심을 돌려 모든 선택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토 대상에는 군사 공격에서부터 조건없는 협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방안이 망라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부시 대통령은 대통령 전용 휴양지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사태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이와 함께 유엔안보리 이사국, 그리고 일본과 전화접촉을 갖고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을 막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가속화했습니다.

{리커/국무부 대변인}

"국제사회는 북한의 행동이 책임있는 국가들에 대한 도전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도 이라크 사태보다 북한 핵문제를 비중있게 다루며 부시 행정부에 적극적인 해결을 주문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특히 북한의 핵개발은 군사적 위협일 뿐아니라 한미관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정치적 도전이라며 한미간의 긴밀한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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