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크리스마스로 잇따라 빙판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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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눈발이 흩날린 화이트 크리스마스, 하지만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바뀌면서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하루 사건 사고를 이주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아침 7시45분 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331번 지방도로에서 대형 유조차가 논으로 굴러 떨어졌습니다.

운전사 김모씨가 다쳤고, 경유 4천리터가 논에 쏟아졌습니다.

경찰은 유조차가 새벽 부터 내린 눈에 얼어있는 커브길을 달리다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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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쯤에는 서울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아래에서 차량 10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일대에 극심한 교통정체를 불러온 이 사고 역시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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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 앞 올림픽대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30여미터 구른 뒤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0살 박모씨 등 2명이 다쳐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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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12시쯤에는 서울 강동구의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났습니다.

33살 안모씨등 고시생 4명은 미처 대피하지 못하고 창문가에 몰려 있다가 출동한 소방대에 구조됐습니다.

불은 고시원 방 4개와 3층 복도를 태우고 20여분만에 꺼졌습니다.

경찰은 고시원 안에서 쓰던 전기 장판이 합선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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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반 쯤 경기도 이천시 미란다호텔 세탁실에서 세탁실장 52살 김모씨가 갑자기 튀어나온 건조기 문에 맞아 숨졌습니다.

김씨는 새로 들여온 건조기를 작동시키다 심한 소음을 내며 튀어나온 건조기 문에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기계 결함 탓인지, 조작 잘못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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