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에 바란다④] "지역갈등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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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대선 결과에서도 나타났듯이 우리 정치는 아직 지역주의의 벽을 완전히 허물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 대통합의 시대를 위해서 이 지역주의를 해결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동서화합과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걸면서, 한나라당의 텃밭인 부산에서부터 돌풍을 불러일으켰던 노무현 당선자.

이번 대선에서 노 당선자는 16개 시도 가운데 수도권과 충청,호남등 10곳에서는 우세했지만 강원과 영남에서는 뒤져, 동서 분할구도를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지역주의 장벽을 허물지 못한데 대해서는 큰 아위움이 남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국민통합 반드시 성공시켜 나가겠습니다."

노 당선자는 이를 위해, 지역주의에 기반한 정당구도를 이념과 정책중심의 구도로 재편하고, 인사탕평책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기대도 높습니다.

{윤영민/광주시민}

"대통령으로 선택하게 된 이유중에 하나가 가장 큰 이유는 지역갈등을 좀 해소해달라..."

{곡충보/대구 시민}

"영남이든 호남이든 지역을 넘어서 당면 과제 경제문제, 실업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있는 대통령이 됐으면 합니다. '

하지만, 인위적 정계개편은 피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태호/참여연대 정책실장}

"이념과 정책에 의한 정계개편이 아닌 지역정당만을 깨기 위한 인위적 정계개편은 낡은 정치로 회귀하는 부작용 낳게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3김시대가 끝나는 시점에서 국민통합을 기치로 내건 노 당선자에게 지역갈등 치유는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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