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북 핵 원상복구 거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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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미 양국은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북한의 조치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원상복구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무기 제조로 직결될 수 있는 폐연료봉의 봉인을 뜯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과 미국은 즉각 긴급대책 협의에 들어갔습니다.

{리비어/주한 미 대사관 공사}

"우리는 우리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한미 양국은 오늘(23일) 협의에서 북한 조치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평화적인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미국측은 북한이 겉으로는 전력생산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핵개발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보고 강한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부는 이에 앞서 논평을 통해 북한의 조치를 비난하고 즉각 원상복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심윤조/외교부 북미국장}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고 국제사회의 핵확산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행위로서 이에 깊은 우감을 재차 표명합니다."

정부는 또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미국,일본 등 관련국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측과 협력을 강화나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북한에 대해 외교적 압박을 가해나가면서 워싱턴에 특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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