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북핵문제 외교적 해결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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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이같은 조치에 대해 즉각적인 원상회복을 촉구하면서도 동시에 외교적 해결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정부는 강한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심윤조/외교부 북미국장}

"북한측이 즉각 원상복구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됨에 따라 한미일 3국의 대책협의도 시작됐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에 대해 경수로 공사 중단 같은 가능한 모든 조치가 검토되고 있지만, 외교적 해결이 최선이라는데 이견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조치는 미국의 선박 나포와 중유공급 중단 같이 잇따른 강경 조치에 맞서 발표한 ´핵동결 해제´카드의 위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태효/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차차 한단계, 한단계 북한이 그들의 행동의 수위를 조절해가면서 미국측으로 하여금 대응을 촉구하는 그런 움직임으로 봐야겠죠."

북한은 아직 5MW급 원자로 외에 다른 핵시설에서는 봉인과 감시장치에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핵시설 재가동까지는 어느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중국과 러시아로 하여금 북한을 설득하게 하는 등 우리 정부의 외교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때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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