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FA 개정 여부 새정부 외교과제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는 선거 운동을 하면서 대등한 한미동맹 관계를 위해 SOFA, 즉 주한미군 지위협정을 개정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여전히 SOFA의 개정은 곤란한다는 입장이어서 이 문제가 북한 핵문제와 함께 새 정권 최대의 외교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중 SOFA 개정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자 당선이 되면 SOFA를 개정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앞으로 SOFA는 개정할 수 있는 새로운 조건이 발생했기 때문에 개정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SOFA 운영상의 개선에는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지만 개정한지 2년도 안된 SOFA의 재개정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노 당선자도 이런 점을 의식한 듯 당선 뒤 첫 내외신 기자회견에서는 보다 신중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기존의 기조 위에서 구체적인 문제 해결의 방법은 지금부터 여러 사람들과 의견을 모아서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그러나 한미간 대등한 동반자 관계를 강조해 온 노무현 당선자는 임기 중 어떤 형태로든 SOFA 개정을 추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실무 당당자들이 개선의 방향을 모색을 하고 뒤 이어서 필요하다면 SOFA를 중장기적으로 개정해야 할 부분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그런 어떤 수순을 밟게 되지 않을까..."

여중생 사망사건으로 한미간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된 SOFA 개정문제를 노무현 당선자가 앞으로 어떻게 풀어 나갈 지 주목됩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