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인수위 내달초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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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무현 당선자의 정권인수 작업이 북한의 영변 핵 원자로 봉인 제거라는 돌발사태로 인해 좀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권인수위는 다음달 초부터 본격가동에 들어갑니다.

유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오늘(22일) 북한의 영변 핵원자로 봉인 제거사태에 대해 정부측으로부터 신계륜 비서실장을 통해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현안이 발생함에 따라 노 당선자의 정권인수작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노 당선자는 오늘 실무형 인사로 인수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이번 주 안에 인수위 구성을 완료하고 1월초부터 본격적인 정권 인수작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수위는 행정 부처별로 정무와 경제, 외교 등 6,7개 가량의 분과위를 만드는 형식으로 구성됩니다.

정권인수위는 새정부의 주요 정책을 구상해 순위를 정하고 내각에 참여할 인사들을 천거하며 각 부처의 구조를 조정하는 등의 일을 하게 됩니다.

{정대철/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일을 하고 있었던 민주당의 김대중 대통령이고 그렇기 때문에, 다른 정책을 펴가고, 다른 모습을 갈 것은 사실이지만, 기본이 대단히 협조적일 것이다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입니다."

인수위는 정부기능의 인수 뿐 아니라 전경련 등 주요민간 단체와의 업무협조 관계도 수립하고, 대통령 취임행사 준비도 하게됩니다.

이근식 행자부장관은 내일 노 당선자에게는 인수위원회 설치방안을 보고할 예정입니다. 이어 모레 국무회의에서는 인수위원회 설치령이 통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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