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향후 진로 고민...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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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도 향후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23일) 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지도부 개편 등 대선 패배 수습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오늘 아침 일찍 63빌딩에 한 식당에 모여 3시간 이상 비공개 회의를 가졌습니다.

참석자들은 당의 단합과 환골탈태를 통해 하루빨리 대선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 하고 그 구체적인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청원/ 한나라당 대표}

"쇄신 방안을 논의해야 하는게 아니냐, 그런 방향으로 앞으로 가자, 이렇게 의견들이 통일됐습니다."

특히 오늘(22일) 회의에서는 당 쇄신위원회 구성과 전당대회 조기 개최 등이 수습책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경필/ 한나라당 대변인}

"전당대회 관련해서도 말씀들이 있었습니다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습니다. 당장 전당대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안과, 신중히 결정해야 된다는 안이...의견이 나왔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결론은 내일 열리는 소속 의원과 지구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내릴 방침입니다.

현재 한나라 안에서는 당분간 서청원 대표체제를 유지하면서 당을 점진적으로 개혁하자는 의견과 당 지도부를 전면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진들의 당권 경쟁과 여야를 초월한 정계개편 움직임이 맞물려 한나라당도 격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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