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소속의원들의 연쇄 탈당을 계기로 민주당내에서는 후보 단일화 문제가 또다시 공론화 될 전망입니다.
정준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의 김민석 전 의원과 신낙균 상임고문이 민주당을 탈당해 정몽준 의원의 '국민통합 21'에 합류했습니다.
특히 김민석 전 의원의 경우 지난 6월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한 바 있어 당 안팎에 적잖은 충격을 줬습니다.
{김민석/민주당 전 의원}
"모든 힘을 모아 승리해 크게 하나가 되는 것이 가장 큰 대의입니다."
후보단일화협의회도 어제(16일) 탈당을 결의한 경기지역 의원 9명을 포함해 20여명의 의원들이 다음주 안에 탈당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다음달 초쯤 추가탈당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연쇄 탈당이 가시화되면서 민주당내 후보단일화 논란도 가열되고 있습니다.
{정균환/민주당 원내총무}
"자기의 아집이나 자기가 가지고 있는 기득권 그런 것들은 충분히 마음을 비우면서..."
한화갑 대표는 특히 더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내일 아침 최고위원회의를 소집해 후보단일화에 대한 당론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 후보는 후보단일화 반대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정치인의 숫자가 세가 아니다. 국민의 지지가 세력이다."
그러나 당안팎에서는 노무현 후보의 지지율이 획기적으로 반등되지 않는 한, 민주당의 탈당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