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연쇄 폭발, 백여명 사상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필리핀에서 연쇄 폭발 사건이 일어나 백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발리 폭탄 테러 이후 주변 국가에 추가 테러 경계령이 내려진 가운데 벌어진 일입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필리핀 남부의 휴양도시 삼보앙가에서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첫번째 폭발은 시내 중심가의 5층짜리 백화점에서 일어났습니다. 강력한 폭발에 백화점 1층이 쑥대밭으로 변했고 쇼핑객들은 피투성이로 쓰러졌습니다.

시민과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를 후송하느라 정신이 없을 때, 다시 폭발음이 들려왔습니다. 인근 백화점에서 두번째 폭발물이 터진 것입니다.

잇단 폭발로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백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필리핀 당국은 현장에서 추가로 폭탄 2개가 발견됨에 따라 이번 폭발을 테러 공격으로 규정했습니다.

당국은 또 이 지역 반군 단체가 알 카에다와 손잡고 이번 테러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배후 세력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