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대업씨 형사처벌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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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상황이 이렇게 바뀌자 당장 김대업씨가 김대업씨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검찰도 김씨에 대한 형사처벌이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명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검찰은 김대업씨에 대한 형사 처벌에 다소 소극적이었습니다.

김씨의 주장에 일부 과장되거나 거짓말한 부분이 드러나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의도적으로 이회창 후보 측의 명예를 훼손하려 했다는 물증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씨가 비리의 증거라며 제출한 녹음 테이프마저 조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검찰은 김씨에 대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습니다.

실체 없는 병역 문제로 인한 당사자의 명예 훼손은 물론이고, 2달 넘게 계속돼 온 국민적 갈등과 혼란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여론도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앞으로 김씨가 테이프를 실제로 조작했는지, 조작했다면 언제, 어디서, 무슨 목적으로 했는지를 밝히는 데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대업씨는 오늘(17일) 기자 회견을 통해 검찰의 테이프 감정결과를 믿을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김대업씨}

"이들의 조사가 이루어질 때까지 저는 검찰 조사 소환에 협조하지 않을 것입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강제 소환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연고지를 중심으로 김씨의 소재 파악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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