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핵개발로 햇볕정책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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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핵무기 파문이 확산되면서 우리 정부가 추진해 온 햇볕정책도 최대위기를 맞게됐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을 어떤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는 켈리 특사의 방북 직후 북한이 핵개발을 시인한 사실을 전해듣고 국가안보상임위원회를 소집해 대책을 강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북한측에 핵무기 개발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태식/외교부 차관보}

"북한이 제네바 합의, 비확산협정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따른 모든 의무를 계속 준수할 것을 촉구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을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준/청와대 외교안보수석}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계시며 어떠한 경우에도 북한의 핵개발은 용납할수 없다는 입장을 갖고 계십니다."

정부는 특히 북한 핵문제를 한미일 공조 속에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아래 다음 주 에이펙기간중 열릴 한미일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룬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정부의 햇볕정책이 국내외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햇볕정책이 추진된 지난 5년동안 북한이 비밀리에 핵개발을 추진한 사실이 드러남으로써 교류와 협력을 지향하는 햇볕정책의 실효성에 중대한 의문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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