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외제차 환경인증서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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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외제차 인기에 힘입어 중고 외제차도 잘 팔리고 있는데, 중고 외제차는 배출가스와 소음진동 검사를 통과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일부 수입업자들은 아예 검사증을 위조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에 있는 국립환경연구소입니다. 수입 중고차에 대한 환경인증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출가스와 소음진동이 기준에 적합한 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합격률은 65%, 나머지 35%는 환경인증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국내 판매가 불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엄명도 소장/국립 환경연구소}

"낡은 차들이 상당히 많이 수입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노후된 차량은 배출 가스가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구속된 중고차 수입업자 38살 오모씨 등은 국립 환경연구소의 직인을 만들어 환경 인증서를 위조했습니다.

오씨가 5백만원에 수입한 낡은 중고차입니다. 생산된지 10년이 넘었지만 외제차라는 이유로 수입가의 세 배가 넘는 가격에 팔려 나갔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오씨 등이 팔아 넘긴 중고차가 20여대, 2억 2천만원 어치나 됩니다.

{오 모씨/중고차 수입업자}

"배기가스와 소움 인증 받는 것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고, 차량이 노후한 경우도 많아서 위조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불법으로 수입된 중고외제차를 운행하다 적발된 경우에는 벌금을 물게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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