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 오세요"…관광도 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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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강원도가 요즘 단풍철을 맞아서 관광 세일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재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6년 무장공비 침투지역에 들어선 통일공원입니다. 당시 침투에 사용됐던 잠수정과 해군 함정 등이 전시돼 있습니다.

강릉시는 수해이후 이 곳을 재개장하면서 입장료를 절반만 받기로 했습니다. 수해때 받은 전국민의 은혜에 보답하고 관광경기도 살리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민병근/충북 청주시}

"강원도를 돕겠다는 차원에서 관광을 왔는데요, 와서 보니까 요금도 할인해주고 상당히 좋습니다. 기분도요..."

경포대와 오죽헌, 무릉계곡등 강릉과 동해지역의 시직영 관광지도 입장료 할인에 들어갑니다.

또 강릉과 동해의 3백60여개 숙박업소와 식당도 각각 20% 에서 30%씩 요금을 낮춰 받을 계획입니다.

{이치우/울산시 천상면}

"요금이라든지 이런 부분을 돌려준다는 차원에서, 서로 보답한다는 차원에서 깎아주니까 기분은 굉장히 좋습니다."

이런 노력이 성과를 보인듯, 관광 경기는 점차 되살아 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하루 설악산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6만명의 등산객이 찾았습니다.

{동문성/속초 시장}

"수해 피해에 대한 도움도 주시고, 또 한창 불타는 이 설악산 절경을 짧은 기간에 만끽할 수 있다고..."

동해안 수해지역 주민들은 전국민의 발길이 다시 한번 강원도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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