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태권도, 막판 금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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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테니스에서도 기대하지 않았던 여자복식에서 값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태권도는 오늘(12일)도 종주국의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테니스 종목 마지막 경기로 열린 여자복식 결승전. 최영자-김미옥 조의 상대는 아시아 최강이자 이번 대회 톱시드를 받은 인도네시아의 프라쿠샤-위자야 조였습니다.

금메달의 희망을 접으며 관중들이 하나 둘 발걸음을 돌리는 순간 이변이 시작됐습니다.

세트스코어 1대 1로 맞선 3세트. 한국은 김미옥의 파워 넘치는 스트로크와 최영자의 노련미로 코트를 압도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매치포인트에서 최영자의 멋진 백핸드 발리가 상대 코트에 꽃히는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여자복식의 금메달로 한국 테니스는 노골드의 위기에서 탈출했습니다.

{김미옥/여자 복식 금메달}

"언니가 옆에서 심리적으로 많이 도와줬구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서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남자 단식 결승에선 이형택이 태국의 스리차판에게 2대 0으로 져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여자배구도 결승에서 중국에 3대 1로 져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이 시간 현재 펼쳐지고 있는 태권도에선 여자 55kg 이하의 윤경림이 금메달, 남자 62kg 이하의 김향수가 은메달을 각각 따냈습니다.

한편 우슈의 양성찬은 남자 태극권 전능에서 우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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