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야구 드림팀이 이 시간(9일) 현재 대만과 결승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경기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주영민 기자! 현재 상황 전해 주시죠.
<기자>
우리 드림팀 출발은 불안했습니다. 우리나라는 1회말 삼진 3개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물러났습니다.
2회말 박재홍의 볼넷에 이은 도루로 기회를 만든 우리나라는 홍성흔의 깨끗한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습니다.
하지만 바로 다음 회 선발 투수 박명환이 갑작스런 난조에 빠졌습니다. 박명환은 안타와 볼넷으로 1-3루 위기를 맞았고, 연속 안타로 두점을 내주면서 2대1,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침체된 한국 타선에 힘을 불어 넣은 선수는 첫 타점을 기록했던 홍성흔이었습니다. 홍성흔은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뽑아내며 다시 한 번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김종국의 깨끗한 2루타로 홈을 밟아 2대2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흔들리는 상대투수로부터 연속 볼넷을 얻어낸 우리나라는 밀어내기에 이어 폭투로 행운의 2점을 얻어 대세를 뒤집었습니다.
6회 현재 우리나라가 4대 2로 앞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예선에서 대만을 7대0으로 꺾었을 때보다는 힘이 떨어져 보입니다.
3, 4위전에서는 일본이 중국을 7대4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