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다시 술렁이고 있습니다. 민주당내 반 노무현측 의원들의 신당 창당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윤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내 후보 단일화 모임을 주도하고 있는 의원들이 자민련과의 신당 창당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노무현 후보에 반대하는 이들 의원들은 이번주에 창당 주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설송웅 의원}
"이쪽에서 두명 저쪽에서 2명 나와 협의할 거다. 신당주비위 대표성 갖는 2명 선정할 계획이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단계적인 탈당도 이어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필 자민련 총재는 때가 되면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김종필/자민련 총재}
"지금은 할 말이 없다. 기다려보자."
하지만 노무현 후보측은 백만명 지지자 모집에 나서는 등 정면돌파 의지를 밝혔습니다.
{노무현/민주당 대통령 후보}
"다시 한번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힘을 모아달라고 사정없이 부탁드리겠습니다."
후보 단일화 문제를 둘러싼 민주당내 갈등은 양측 모두 타협의 여지가 거의 없어 조만간 분당 수순에 들어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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