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종목별 새 스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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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대회가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각 종목별로 새로운 스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대회 MVP 후보 1순위로 떠오른 ´일본 수영의 희망´ 기타지마 고스케.

기타지마는 지난 2일 평영 남자 2백미터 결승에서 2분9초97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습니다.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미국 선수가 세운 종전 기록을 무려 10년만에 갈아치운 기타지마는 아시안게임의 위상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찬사를 한몸에 받았습니다.

{기타지마 고스케/일본 수영대표}

"오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이런 기록을 세우게 돼 너무 기쁘다."

걸어다니는 만리장성, 중국의 야오밍.

키 2미터 26센티미터, NBA 신인드래프트 1순위라는 사실 만으로도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던 야오밍의 진가는 실전에서 더욱 빛났습니다.

득점과 리바운드는 물론, 상대의 기를 죽이는 위력적인 블록슛과 덩크슛까지.

화려한 농구쇼를 펼치며 팀의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북한여자탁구의 쌍두마차 김현희와 김향미.

23살 동갑나기인 두 선수는 어제밤 여자탁구 단체전에서 최강 중국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우승해 이번 대회 최대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두 선수는 특히 부동의 세계랭킹 1위 왕난을 잇달아 격파하며 앞으로 벌어질 단식과 복식에서도 대활약을 예고했습니다.

새로운 스타들의 등장으로, 부산 아시안게임은 열기와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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