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다대포항서 화합의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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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측 응원단이 부산에 체류한 지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젯(3일) 밤에는 만경봉호가 정박해 있는 다대포항에서 우리 시민들이 어우러져 한바탕 화합의 장이 펼쳤습니다.

권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둠이 짙게 깔린 부산 다대포항 만경봉호를 구경하러 온 시민들이 노래를 부르며 북측응원단을 불러냅니다.

노랫소리를 들은 응원단원들이 하나둘씩 배위에 나타납니다. 분위기가 고조되자 북측 응원단이 먼저 구호를 외칩니다.

시민들은 예상밖의 호응에 고무돼 어깨동무를 하고 노래를 부릅니다.

손을 흔들며 선실로 돌아간 뒤에도 아쉬운 듯 창문너머로 연신 손을 흔들어댑니다 흥에 겨운 시민들은 다시 응원단을 불러 냅니다.

시민들의 앵콜요청이 이어지자 실내복으로 갈아입고 잠자리를 준비하던 응원 단원들이 다시 배위로 나타납니다.

다대포항에는 밤늦도록 통일의 노래가 울려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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