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사망원인 갈수록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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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개구리 소년들의 사망원인과 관련해서 타살의혹이 새롭게 제기되고 있습니다.소년들의 사망장소와 유골발견 지점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남달구 기자입니다.

<기자>

수사가 진행되면서 의혹은 오히려 계속 불어 나고 있습니다. 발굴된 유골에서 치아가 제대로 남아 있지 않아 타살 논란이 다시 일고 있습니다. 남아 있는 치아는 절반도 되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은 물론 손톱과 발톱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머리카락이나 치아는 땅속에서도 오래동안 썩지 않습니다.

{분묘 이장업자}

"수십년된 묘에서도 머리카락 같은 경우는 오히려 더 자라있는 경우도 있고 치아같은 것은 잘 썩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경우가 많죠."

이런 사실들이 확인되면서 소년들이 살해된 뒤 옮겨졌을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오늘(3일) 유골 발견현장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비닐 장판을 덮고 낙엽으로 위장한 구덩이를 찾아냈습니다.

이 구덩이에는 2000년 8월자 스포츠 신문과 반찬통이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이 구덩이가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지난 90년 12월과 작년 11월 촬영한 와룡산 일대 항공사진을 분석해 소년들의 행적을 재구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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