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는 일본과 치열한 2위 다툼을 벌이게 됩니다. 그래서 영원한 숙적 일본과의 대전은 우리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 오늘(30일)은 남자농구, 남자하키에서 일본에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예선 마지막 경기에 상대는 일본.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심리적 부담으로 초반 우리선수들은 힘든 경기를 펼쳤습니다.
서장훈과 김주성 트윈타워가 2쿼터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주춤하자 한국은 예상과 달리 전반을 37대 35로 뒤졌습니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한국은 이상민의 송곳패스를 앞세워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여기에 최고참 문경은이 3개의 3점포를 비롯해 3쿼터에만 13점을 몰아넣자 점수차는 이내 10여점으로 벌어졌습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이후 일본을 압도하며 결국 79대 62로 크게 이겼습니다.
{문경은/농구대표팀 포워드}
"라이벌이라는 그런 한일전이기 때문에 경기전에 감독님께서 여러모로 충분히 말씀하셨기 때문에 승리의 원동력이 된 것 같습니다."
한일전의 승리로 B조 1위를 차지한 우리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10월 3일 C조 2위 북한과 준준리그 첫경기를 갖습니다.
남자 하키도 일본을 상대로 기분좋은 첫 승을 거뒀습니다.
강건욱, 송석태를 앞세워 경기내내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한국은 4대 0으로 크게 승리하며 8년만의 금메달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