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신의주특구 가동 위해 일련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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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야심차게 시작한 신의주 특구 주변에 일반인들과의 접촉을 차단하기 위한 울타리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최근 지정한 신의주 특별행정구 일대를 일반 주민으로부터 분리시키기 위한 일련의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올 초부터 신의주 특구 주변에 높이 3m의 울타리 설치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는 특구와 주변지역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또 지난해부터 남신의주 일대의 주민들을 신의주 특구내로 이주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국 기업 유치에 따른 노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됩니다.

신의주 특구가 가동되면 우리의 경우 경의선 철도와 연계되면서 봉제와 의복, 신발, 가구 등 경공업분야 기업의 진출이 유리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형곤/통일정책연구소}

"신의주특구는 경공업 분야에서 유리한 조건을 갖고 있다."

하지만 신의주 지역은 숙련된 인력과 전기 등 기반시설에서는 아직 평양이나 남포보다 열악한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특히 신의주 경제특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심천보다 유리한 투자환경을 보장해 주는 등 실질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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