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들, 추석 민심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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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대선후보들은 민심의 흐름을 살피느라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추석 민심을 바탕으로 한 지지율 올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병일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오늘(22일) 서울 가양동에 있는 한 장애인 시설을 찾아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장애인 복지대책 마련을 약속했습니다.

{이회창 /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정치인만 보면 욕많이 한다고 했는데 내가 욕 안 먹도록 할께요."

이 후보는 이어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은 KAL기 폭파와 아웅산 테러행위 등에 대해 사과하고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송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오늘 일선 소방서와 파출소를 찾아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노무현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렇게 힘들게 노력해주신 덕분에 우리 국민들이 편하게 안심하고 살수 있는 겁니다."

노 후보는 기자 간담회에서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남북문제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이틀간 추석 행보를 마친 무소속의 정몽준 후보는 외부인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몽준 / 대통령 후보 (무소속)}

"망국적인 지역감정에서 해방될 수 있는 선거 혁명, 정치 혁명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정 의원은 다음달 17일쯤 신당을 창당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이한동 전 총리와 권영길 민노당 후보도 지지세력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추석 민심을 바탕으로 한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 올리기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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