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쇼핑몰에 한국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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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국 뉴욕의 명품점들이 한국인들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 쇼핑몰에서는 일부러 한국인 점원을 고용하고 한국어 안내방송까지 하고 있습니다.

뉴욕 김기성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명품들의 할인매장이 몰려있는 뉴욕의 우드베리 쇼핑몰입니다. 어느 매장에서나 한국말을 쉽게 들을 수 있을 만큼 한국인들은 큰 고객 중의 하나입니다.

"이거 맞는 것 같은데, 그 때는 이뻐 보이던데..."

한국인들의 비중이 커지자 쇼핑몰 측에서는 한국어 안내방송을 내보내고 있고 때로는 사람을 찾는 한국말 방송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오신 수진이 엄마께서는 페라가모 앞으로 와 주시기 바랍니다."

아예 한국인 점원을 고용한 매장도 있습니다.

"(오늘 몇시에 문 여셨어요?) 7시요. (한국 사람들은?) 많죠 뭐 한국 사람도 많고..."

국내에 비해 가격이 싸다는 것이 이곳을 찾는 한국인들의 설명입니다.

"(한국에서)100만원이면 여기서는 한 300달러...보통 한국에서 파는 가격의 3분의1 정도..."

여행길에 한 두개 구입하는 사람도 있지만 소위 보따리 장수도 적지 않습니다.

"한국 왕복 비행기 표 값은 빠진다고 하더라구요."

한 때 미국에서는 일본인들이 명품이라면 앞뒤를 가리지 않는다는 비아냥을 들어왔습니다. 이런 오명이 한국인에게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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