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SAT 시험 대비 고교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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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올 대학수능 시험이 이제 채 50일도 남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요즘 수능시험 대신 미국의 대학 수학능력 시험격인 SAT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다음달 12일에 치러지는 미국의 SAT시험에 대비해 학원에서 강의를 듣고있습니다.

{박종진/재수생}

"수능시험봐서 한국대학을 가기보다는 SAT시험을 본뒤, 미국 대학에 곧바로 진학하려고 합니다."

SAT시험 전문학원인 이 학원의 수강생은 지난 2년사이 3배나 늘었습니다.

{이인호/카플란 어학원장}

"SAT시험과 미국 대학진학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큰 특징은 국내 고등학교 상위권 학생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아예 미국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그대로 들여와 미국인 교사들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곳까지 생겼습니다.

독학으로 미국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딸수 있는 점을 이용해 3년 과정을 마치면 미국 고등학교 졸업 자격증까지 줍니다.

{나국화/링컨 아카데미 상담실장}

"미국 고등학교 과정을 제대로 공부하는게 SAT시험 고득점을 받아 미국 명문대로 진학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수업은 아침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미국 고등학교와 똑같이 진행됩니다.

국내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이곳에 다니는 학생은 60여명.

미국 대학으로 곧바로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갈수록 늘면서 올해 SAT시험 응시하는 국내 학생만 3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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