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구간, "지뢰 2천발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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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경의선과 동해선 공사가 진행되는 지역에는 현재 2천발 가량의 지뢰가 묻혀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첨단장비들이 동원된다고는 하지만 그만큼 위험한 작업일 수 밖에 없습니다.

김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의선 공사를 위해서 우리 군이 지뢰를 제거해야 하는 지역은 남방한계선에서 군사분계선까지 6만8천평에 이릅니다.

군은 이 지역에서 지난해 840발의 지뢰를 제거하고도 아직 천5백여발이 더 묻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동해선 공사구간에서는 남방한계선 아래쪽 지역까지 포함시켜 7천8백평 면적에 400여 발의 지뢰를 제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동근 중영/공병대대장}

"탐지를 하고 제거하고 보강된 장비를 가지고 제거한 뒤 최종으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군당국은 경의선과 동해선 본공사에 차질이 없도록 다음달 말까지 모든 지뢰제거 작업을 마칠 예정입니다.

지뢰제거 작업이 끝나면 경의선쪽에는 폭2백미터 이상, 동해선쪽은 폭 백미터의 통로가 비무장지대를 관통해 남북을 연결하게 됩니다.

특히 동해선의 경우 이 통로를 통해서 임시도로가 개통되면 12월초부터는 차량통행이 가능해져서 금강산 육로관광의 길이 열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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