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태풍으로 경부선 철도 운행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경부와 영동 고속도로 일부 구간의 운행도 중단되고 있어 최악의 교통대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앙재해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김우식 기자?(네, 중앙재해대책본부입니다.) 경부선 철도 운행이 중단됐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후 6시 이후에 출발하는 경부선 상,하행선 모든 열차의 운행이 전면중단되고 있습니다.
철도청은 경부선 충북 영동에서 심천, 황간에서 추풍령 구간 선로가 침수됐다고 밝혔습니다. 6시 이전에 서울과 부산을 출발한 열차는 각각 대전역과 김천역 까지만 운행됐습니다.
고속도로 상황도 심각합니다.
경부고속도로의 경우 경북 경산 부근 도로가 오후 4시반 부터 산사태로 유실되면서 서울 방향 차량 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영동고속도로로 오후 4시부터 하행선 횡계에서 강릉분기점 방향이 통제됐습니다.
인명피해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3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전 9시반 강릉시 왕산면 국도에서 산사태로 29살 김태환씨가 숨졌습니다.
또 오후 2시 경남 거창군 88고속도로에서 40살 김병수씨 등 한전 직원 2명이 강풍에 쓰러진 광고탑에 깔려 숨졌습니다.
강릉과 남부지방 곳곳이 물에 잠기고 있어 재산피해도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